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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대한민국 중소중견기업 혁신대상] 중소기업청장상(기술혁신 부문)-한국곤충협동조합


2015년 7월 29일, 유엔경제사회국에서 ‘2015 세계인구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인구는 약 73억 명이며, 앞으로 그 수가 꾸준히 늘어나 2030년엔 85억 명, 2050년엔 96억 명, 2100년엔 112억 명을 기록할 것이라고 한다. 사람이 늘어나면 당연히 늘어난 사람들이 먹을 음식과 살 공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공산물의 생산량을 늘리듯 식량 생산량을 늘릴 순 없는 일. 때문에 세계적으로 미래 식량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식용곤충은 대표적인 미래 식량으로 각광받고 있다. ‘분변 없이 키우는 굼벵이(흰점박이꽃무지 유충) 사육시스템’을 필두로 미래식량의 중요한 자원인 곤충을 사육 및 유통하고 있는 한국곤충협동조합이 강소 협동조합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곤충협동조합은 상주갑장산굼벵이 임원식 대표, 영천보강곤충농장 배정덕 대표, 영천굼벵이농장 박정철 대표, 의성 라바팜&팩토리 김성우 대표, 군위굼벵이농장 장진현 대표, 대구굼벵이농장 이장현 대표, 경주천년굼벵이농장 강세원 대표, 곤충음식백화점 우동일 대표까지 총 8명의 조합원으로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2015년에 설립되었다. 기존 굼벵이 사육 리빙박스에 환기통을 설치해 통기성을 높여 적절한 사육 환경을 만들어 주고, 유기물을 이용한 사육배지와 사육봉투로 굼벵이 배설물을 줄여 질병 없는 최초의 굼벵이사육시스템 개발뿐만 아니라 숯과 황토·게르마늄 등을 넣은 관을 굼벵이가 서식하는 배지(발효톱밥)에 설치, 과습을 방지해 유해 없는 굼벵이 먹이를 매년 1천 톤 이상 생산하는 기술도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평가받고 있다. ‘분변 없이 키우는 굼벵이(흰점박이꽃무지 유충) 사육시스템’은 굼벵이를 키우는 전국의 농민들에게 혁신기술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3년 5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서 곤충을 유망한 미래 식량으로 꼽은 것처럼 우리나라 곳곳에서도 곤충을 이용한 다양한 먹거리가 개발되고 있다. “유엔에서도 인정한 것처럼 식용곤충은 미래의 훌륭한 자원입니다. 앞으로 굼벵이의 활성화를 위해 더욱 정진해 미래식량의 중요한 자원인 굼벵이 보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사회 환원의 일환으로 저소득층 및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사업을 확대해 일자리 창출 기대효과를 높일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임원식 이사장은 “세계적으로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곤충을 ‘작은 가축(little cattle)’이라 부르며 사육과 활용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고, 우리 정부도 식품과 사료·기능성 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기 위해 흰점박이꽃무지 유충(굼벵이) 등을 한시적 식품원료로 시용하다가 한 달의 유예기간을 통해 지난 11일에 일반식품 원료로 전환되었다”며 “앞으로 굼벵이 사육을 원하는 농가가 있으면 사육기술을 적극 가르쳐줄 계획”이라고 전하는 그의 바람처럼 굼벵이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한국곤충협동조합의 행보를 주목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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