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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을 유용곤충 사육농가의 메카로 만들겠다”

StartFragment“영천을 유용곤충 사육농가의 메카로 만들겠다”

뉴스메이커 2016년 11월04일 (금) / 윤담 기자

StartFragment미국의 한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식용곤충 시장은 4억 2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천억 원 정도였으나, 2024년에는 7억 2천만 달러, 우리 돈 8천6백억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리고 이 기간 동안 연평균 6% 이상의 속도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윤담 기자 hyd@우리나라의 경우 식용곤충 시장은 외국에 비하면 아직 초기 단계고 사육농가 시설이나 생산 규모가 다른 농업에 비해 영세한 실정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조사 결과, 지난해 기준으로 식용곤충 시장은 60억 원 수준이고, 2020년에 1000억 원대 이상으로 시장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굼벵이 사육 패키지 형태로 3건의 특허 출원 ▲ 박정철 대표 미래 식량자원으로 곤충이 떠오르는 가운데, 굼벵이가 비교적 외형이 덜 징그럽고 단백질 등 풍부한 영양소와 효능이 있다고 알려지며 주목받고 있다. <동의보감> 탕액편에는 “굼벵이는 성질이 약간 차고 맛이 짜며, 독성이 있다. 악혈, 어혈, 비기, 눈에 생긴 군살, 백막, 뼈가 부러지거나 삔 곳, 쇠붙이에 다쳐 속이 막힌 것을 치료하고 젖이 잘 나오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대한약전규격집>에는 굼벵이가 천연항생단백질 프로테신함유로 강장 및 간기능 증진에 도움을 준다고 명시돼 있다. 본초강목에서는 간질환과 시력감퇴, 종기, 성인병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적혀있다. 최근 웰빙 열풍이 불면서 굼벵이를 약용으로 찾는 사람들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4년 갈색거저리와 흰점박이꽃무지(풍뎅이)의 애벌레인 밀웜과 굼벵이를 식품 원료로 인정했다.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영천굼벵이 농장은 굼벵이 사육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 반향을 일으키는 중이다. 대부분의 굼벵이 사육농가들이 소규모인데다 사육기술이나 환경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아 규모화 및 산업화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이들은 효율성이 낮은 전통적 방법으로 인력과 비용, 질병 등의 문제점으로 인해 굼벵이 누대사육은 2대부터 우화율이 떨어지는 등 사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박정철 대표는 기존 사육방식의 문제점 개선하여 전문농가와 소외 계층에 보급하고자 굼벵이 사육패키지 형태로 ‘계량된 통기구조를 갖는 꽃무지 풍뎅이 유충 사육장치’, ‘배지(배양액) 조성물을 이용한 꽃무지 풍뎅이 유충 양식방법’, ‘배지의 발효 포장 및 유충 양식기능을 갖는 일회용 비닐용기’ 등 3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이 중 사육농가와 함께 개발한 ‘꽃무지 굼벵이 배지’는 유충 양식을 위해 필요한 평균 20㎏의 먹이량을 3㎏으로 줄일 수 있는 획기적 아이디어로 관련 농가들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박 대표는 농수산 식품창업 콘테스트에 ‘분변 없는 세상의 행복한 굼벵이’라는 주제로 참가해 47개 본선 진출팀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다.혁신 기술 통해 국내 굼벵이산업의 활성화 도모경북 영천지역에서 3년째 굼벵이를 사육하고 있는 박정철 대표는 지난해 12월, 전국 곤충전문가 7명을 초빙해 굼벵이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굼벵이 사육방법 개선에 대한 공동연구를 제의했다. 이에 박 대표와 6인의 곤충전문가는 ‘행복한 굼벵이’를 결성, 영천굼벵이 농장을 중심으로 집단지성의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전국 각 지역을 돌며 현장실습과 토론을 통해 새로운 기술개발에 매진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박 대표는 기존 굼벵이 사육 리빙박스에 환기통을 설치하여 통기성을 높여 절적한 사육 환경을 만들어 주고, 유기물을 이용한 사육배지와 사육봉투는 굼벵이 배설물을 줄여 질병 없는 ‘행복한 굼벵이’라는 최초의 굼벵이사육시스템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박정철 대표는 “신개발 사육방식은 경제성과 효율성을 강조한 기술적 접근이다”면서 “영천굼벵이농장은 ‘계량된 통기구조를 갖는 꽃무지 풍뎅이 유충 사육장치’, ‘배지(배양액) 조성물을 이용한 꽃무지 풍뎅이 유충 양식방법’, ‘배지의 발효 포장 및 유충 양식기능을 갖는 일회용 비닐용기’ 등 3가지 기술을 동시에 굼벵이 사육에 적용한 결과 굼벵이는 먹이를 전량 소화, 흡수하여 분변(똥) 없는 사육 가능성을 입증하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곤충산업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꽃무지굼벵이의 사육 특허기술을 지역 소외계층에 보급해 영천을 유용곤충 사육농가의 메카로 키우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NM EndFrag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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